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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전통문화 역사 바로 알리는데 앞장
청곡 김종회 선생, 학성강당 운영하며 유교사상 무료지도
 
김영아 기사입력  2011/05/23 [10:18]

▲ 청곡 김종회 선생
전통서예와 전통 양주법, 김제지역의 고유 무예와 망건 등 잊혀져가는 각종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복원하는데 앞장서 온 청곡 김종회 선생은 잊혀져가는 옛 것과 동양학을 재조명하며 현대인들에게 역사를 통한 미래의 희망을 제시한다.

 

인의예지(仁義禮智)

우리의 전통문화와 유학, 효, 동양윤리사상 등을 강조하며 한학자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청곡 김종회(47)선생은 “근본을 바로 세우고 본연의 선함을 찾는 것이 곧 진실한 삶을 사는 것이요, 나아가 올바른 사회생활과 국가발전이 따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청곡선생은 놀라운 경제성장속도로 몰라보게 발전한 현대사회가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풍요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정신적인 사상과 인간적인 도리는 오히려 퇴색되고 변질되었음을 안타까워한다.

가족의 울타리가 무너지고 개인 중심의 사회로 변화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사회적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청곡 선생은 각박해져만 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인의예지(仁義禮智)사상이라고 강조한다.

“어진마음과 의로움, 예의와 지혜를 갖추는 것은 사람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이기도 합니다. 구태의연한 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인간의 기본 도리를 지켰을 때, 비로소 개인과 나아가 국가가 올바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왜곡된 유교사상과 동양학 역사를 바로 세우고 알리는데 주력해 온 청곡선생은 진부하고 현실과 맞지 않는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시대를 역행한다 등의 잘못된 편견으로 동양사상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을 토로한다.

동양학의 바른 철학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현상적 학문을 통해 현실의 대안책 마련과 미래학을 제시하는 청곡선생은 유학자로서 천체우주론, 인성수양론, 경세대안론의 덕목을 먼저 실천하며 학자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실함을 보인다.

청곡선생은 부친 화석(和石) 김수연 선생 슬하에서 성리학을 공부했고 전국의 명사를 찾아다니며 지리, 역학, 의술 등의 학문을 익혔다.

20년 넘게 전통서당인 ‘학성강당’을 운영하며 많은 학생들을 무료로 지도하고 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각종 단체와 학교, 기업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하고 있다. 2005년 사단법인 ‘학성강학연구회’를 설립하여 전통문화계승을 통한 국민의식 수준향상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왜곡된 전통문화 역사 바로 알리는데 앞장

학성강당 운영하며 유교사상 무료지도

 

 

겸선천하(兼善天下)

4살 때부터 한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한학을 익혔던 청곡 선생은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으며 배우고 익힘으로써 현실사회를 직시하게 되었고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제가 살고 있는 김제는 한때 가장 부유했던 고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산업성장으로 인해 지금은 가장 낙후된 농촌사회로 외면 받고 있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에 빠지면서 지역의 화합은 깨졌고 불신풍조만 팽배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덕치정치를 꿈꾸었던 역사 속 대동사회(사람이 천지와 만물과 서로 융합하여 한 덩어리가 된다. 분배와 복지가 우선시 되는 사회)를 생각하게 됩니다.”

겸선천하(兼善天下). 뜻을 얻었다면 세상을 이롭게 사용하는데 쓰라는 말이다. 청곡선생은 오랫동안 유학을 비롯해 동양사상에 대해 교육하고 제자를 키워내면서 현 상황에 맞는 해결방법과 대안을 찾아왔다.

청곡선생은 저서 ‘수(水)의 시대 대한민국이 미래다(2007)’에서 물의 기운이 세상을 이끌게 되고 그 중심에 있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심층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동양학의 관점에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며 우리의 전통문화에서 미래의 희망을 발견한 우리의 미래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 민용태 교수는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한다.

“자신이 태어나고 현재 살고 있는 고장 김제를 위해 뜻 깊은 일은 하고 싶다”는 청곡선생은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 사업으로 경제성을 높이고 지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연구하고 있다.

인간이 본연의 선함을 지키며 살기란 쉽지 않다. 처음 마음가짐도 세월에 따라 변하게 되고 정석대로 살다간 도태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무턱대고 쫓아가다보면 결국 남게 되는 것은 허무와 고독뿐이다.

서로 존중하고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선함으로 베푸는 세상을 꿈꾸는 청곡선생은 옛것을 근본으로 새것을 만들어가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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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및 경력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문학석사

원광대학교 한의학대학원 한의학박사

현)사단법인 학성강학연구회 이사장

현)원광대학교 한의학과 겸임교수

관공서 및 기업, 각종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강의

 

저서

청곡관견 전2권(2003,동경), 태격정로(2005,동경), 수의시대 대한민국이 미래다(2007,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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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5/23 [10:18]  최종편집: ⓒ jb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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